제목 [의학칼럼] 설 연휴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
작성자명 nasaret 작성일 2025-01-17 11:09:46
내용

 

기름진 음식과 잦은 야식 소화 기능 떨어뜨려

명절 가장 흔하게 겪는 소화기 증상 중 하나가 소화불량에 따른 복부 팽만감, 상복부 통증, 속 쓰림 등의 증상들입니다.

명절에는 전이나 갈비찜 등 고칼로리에 기름진 음식이 많고, 평소보다 식사량이 늘어나면서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에서 음식을 분쇄하고 이동시키는 소화 운동기능이 떨어지고, 위산 및 소화효소 분비에 변화를 주어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연휴를 보내면서 자연스레 야식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야식은 소화불량 증상이 악화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멜라토닌 분비를 감소시켜 숙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연휴 과음, 급성 췌장염 일어날 수 있어

명절은 잦은 약속과 모임으로 과식만큼이나 과음을 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과음을 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가 급성췌장염입니다.

급성췌장염은 췌장선 세포의 손상으로 광범위한 부종, 출혈 등 췌장에 급성염증반응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 병원을 찾아 수액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다면 대부분 합병증 없이 수일 내에 회복되지만 중증 췌장염의 경우 쇼크, 저산소증, 신장 기능 저하 등의 다발성 장기부전이 동반되거나 췌장 괴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해산물 섭취할 때는 노로바이러스 조심해야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영하의 날씨에도 생존할 뿐만 아니라 적은 양으로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사람 간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복통, 구토, 설사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