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이미지는 요즘 말로 '중2병'일 것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의 심리적 변화를 크게 겪는 시기라고 그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춘기는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신체 부위의 변화들이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외형적인 성장도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사춘기가 조기에 찾아오는 것을 성조숙증이라고 합니다. 

성조숙증은 조기에 치료받는 게 필수입니다. 사춘기가 빨라짐에 따라 골연령에도 영향을 줘 정상적으로 사춘기가 시작되는 아이들과 비교해 키가 작아질 수 있고, 또래 친구들과 신체적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 때문에 심리적 부분에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를 통해 키의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여아의 경우 가슴이 작아지며, 남아의 경우 고환의 크기가 감소해 또래와 사춘기 발달을 맞추고 키 성장의 손실을 최소화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부모의 꾸준한 관심과 관찰을 통해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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