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을 귀찮다고 피하면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미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나사렛국제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권구진 원장은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식습관, 과로, 환경오염, 운동부족 등으로 각종 질병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며 "놓치기 쉬운 다양한 질환을 초기에 파악하여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또한 "연말이 되면 건강검진 대상자가 검진기관에 몰리는 현상이 매년 되풀이 되기 때문에 연초부터 건강검진을 계획하고 서둘러 실시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국가건강검진은 일정나이의 남녀를 대상으로 국가에서 2년마다 무료로 지원하는 검진이며 일반 건강검진과 국가 암 검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출생연도가 홀수면 홀수 년에, 짝수 연도는 짝수 년에 검진이 가능하다.가족력이 있거나 이상 소견, 우려되는 질환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하는 항목만으로 체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더 전문적으로 세분화된 종합건강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특히 한국인들에게 쉽게 발병하고 있는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율이 높은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40세 이후의 중년 남성들은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위용종이나 위암의 가족력, 위염 등이 있는 경우에는 매년 1회씩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50세 이후에는 증상이 없다고 해도 3년~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을 권장한다.위·대장 관련 질환은 소화불량이나 체중감소, 복통 또는 배변의 변화, 출혈, 점액변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그러나 평소 별다른 증상 없지만 암 판정을 받는 경우도 많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각증상이 있더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지 않아 가볍게 생각해 관련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거나 정기적인 검진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하지만 위암과 대장암은 대부분 용종에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좋은 예방법이다.위·대장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용종은 양성인 경우가 많고, 모든 경우에서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일부에서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 도중 이상소견이 발견됐다면 그 자리에서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권구진 원장은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조직검사 및 시술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추가 검사를 위해 다시 한 번 금식 또는 장 청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검진 병원을 선택할 때는 전문 의료진이 검사와 동시에 one-stop으로 내시경적 치료가 가능한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출처 : 메트로신문]▼여기를 클릭하시면 기사 원문으로 넘어갑니다.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0010800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