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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中의료관광 메카로 뜬다 | 나사렛국제병원 관광객 50여 명 종합검진 | | | | | | | | | ▲ 이강일 나사렛국제병원 이사장이 22일 중국 의료관광객들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홍승훈 객원사진기자 | | | 13억 중국인들의 인천 의료관광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의 한국행 러시가 줄을 이으면서 함께 추진되는 의료관광은 이미 제주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상황. 인천 역시 이 같은 기류에 힘입어 올해 초부터 중국인들의 의료관광에 힘을 쏟고 있다.
22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나사렛국제병원에도 이 같은 중국인 의료관광이 결실을 이뤘다.
이달 초 이번 의료검진을 위해 사전 답사한 중국 관광단은 이날 모두 50여 명의 중국인들을 초청해 종합검진을 성사시켰다.
기초적인 혈액검사부터 의사의 심층상담까지 치러야 하는 꼼꼼한 종합검진 절차에 따라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날 검진은 낮 12시가 다 돼서야 끝이 났다.
나사렛국제병원은 이날 중국인 관광단 종합검진에 앞서 중국은 물론 몽골·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주요 국가 관광객들에게도 진행했다.
국내 의료진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에 대한 이웃 나라의 의료관광이 본격화된 것도 한몫했다. 나사렛국제병원은 특히 한방과 양방을 모두 아우르는 장점 덕분에 의료관광단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이미 수십 명의 중국·몽골·카자흐스탄·일본 관광객들이 나사렛국제병원의 의료진에게 검진과 시술을 받고 찬사를 보내며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들 환자는 잊지 않고 다시 한국을 찾는다. 같은 이유로 카자흐스탄 관광단 17명이 지난 9월 나사렛국제병원을 다시 찾아 치료를 받기도 했다.
특히 한의학 열풍이 불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의료관광 팸투어단은 현대의학·한의학·통합기능 의학의 협진을 바탕을 둔 나사렛국제병원이 실시하는 사상체질검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자흐스탄 팸투어 관광단에 이어 브라질·중국·몽골 의료관광단도 하루가 멀다하고 인천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나사렛국제병원의 인기는 인천지역 타 종합병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역시 중국 베이징(北京)의 단체 관광객을 의료관광에 유치시키기 위해 의료 팸투어를 본격화하고 있다. 팸투어 일정은 나사렛국제병원뿐 아니라 가천의대 길병원·인하대병원·부평한방병원·수피부과 등 인천지역 전역의 크고 작은 병원을 둘러보는 코스다.
인천시 역시 이들 의료관광객의 방문과 연계해 지붕없는 박물관인 강화도 역사문화 체험과 인천시티투어 등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활용하고 있다.
당장 나사렛국제병원은 이날 의료관광을 추진한 중국 ‘금색연대(회원 수 5천여 명)’ 클럽과 다음 달 10일께 의료관광 협약을 치를 계획이다.
이강일 나사렛국제병원 이사장은 “국내 의료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중국은 물론 동아시아 및 남미·유럽에서도 한국행 의료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한방과 양방 모두를 섭렵하고 있는 우리 병원의 특성을 잘 살려 인천 의료관광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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