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국가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의료관광이 지역 관광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이강일)이 진행하고 있는 의료관광단 종합검진 바로 그것이다.

나사렛국제병원은 22일 오전 6시30분 부터 8시30분까지 중국인 의료관광단 50명의 종합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종합검진은 중국 언론인, 금색연대(金色年代) 잡지, 금색지약(金色之約)의 각 클럽대표, 기업대표, 성악가 등으로 구성된 의료관광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또 기초적인 혈액검사부터 의사의 심층상담까지 치러야 하는 꼼꼼한 종합검진 절차에 따라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날 검진은 오전 8시30분에 마무리 됐고, 검진이 끝난 뒤에는 기자 간담회, 환영식 등 각종 행사가 이어졌다.

나사렛국제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양·한방 합동 종합검진 시스템을 구성해 아시아 의료관광단에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같은 의료관광단 방문과 연계해 인천지역의 역사문화 체험과 인천시티투어를 병행하고 있어 지역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도 중국 베이징의 단체 관광객을 상대로 의료관광 유치를 위한 의료 팸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나사렛국제병원은 이날 의료관광을 추진한 중국 ‘금색연대(회원수 5천여 명)’ 클럽과 다음 달 10일 중국에서 의료관광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날 검진에 앞서 중국의 유명한 신문사인 국신화사(國新華社), 중국망(中國網),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 기자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강일 이사장과의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의 의료시장에 대한 보고와 우리나라 의료시장의 선진화된 사항 등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이 이사장은 “국내 의료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중국은 물론 동아시아 및 남미유럽에서도 한국행 의료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한방과 양방 모두를 섭렵하고 있는 우리 병원의 특성을 잘 살려 인천의료관광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