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나사렛국제병원에 외국인 단체 의료관광객이 몰리는 이유는 양한방 협진을 통한 종합건강검진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Pop 열풍에 힘입어 한국의료인 한방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실제 카자흐스탄의 경우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사렛국제병원이 실시하는 사상체질검사, 맥진검사, 경락검사 등을 둘러보는 팸투어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나사렛국제병원의 인기는 인천지역 타 종합병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나사렛국제병원의 선전을 토대로 13만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의료 팸투어를 본격화 하고 있다. 팸투어 일정은 나사렛국제병원뿐만 아니라 가천의대 길병원·인하대병원·부평한방병원·수피부과 등 인천지역 전역의 크고 작은 병원을 둘러보는 코스다. 인천시 역시 이들 의료관광객의 방문과 연계해 지붕 없는 박물관인 강화도 역사문화 체험과 인천시티투어 등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활용하고 있다. 나사렛국제병원 이강일 이사장은 “중국은 물론 동아시아 및 남미, 유럽에서도 한국행 의료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한방과 양방을 결합한 특성을 살려 의료관광의 꽃을 피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