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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 얼마나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을 가려서 먹을까? 최근 유럽에서 장출혈성 대장균(EHEC;O-104)감염으로 2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식중독에 대하여 더욱더 경각심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는데 사실 우리 모두가 식중독의 위험에 사시사철 언제나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보통 식중독이라 함은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여 급성위장염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인데 크게 분류하자면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으로 인한 세균성 식중독, 복어나 독버섯 등을 섭취하여 발생하는 자연독 식중독, 농약이나 부적절한 식품첨가물로 인한 화학성 식중독이 있다. 대부분에는 세균으로 오염된 음식물 섭취로 발생하는 세균성 식중독이 많다 식중독은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두통, 식욕감소, 구역질 등의 증상이 일어나며 중증에서는 혈변이나 고열 또는 심한 탈수로 연관되어 뇌 증상도 일어나 불안, 경련, 의식혼탁, 무욕상태, 혼수상태 등을 일으키며 치사율은 0.3〜1%정도로 알려져 있어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질환이다. 식중독으로 인한 일반적인 증상 시에는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되 커피, 콜라나 우유는 삼가해야하며 또한 자극적인 음식물들의 섭취를 피하고 부드러운 식단으로 소량, 자주 섭취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호전될 수 있다.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실온에서 장시간(2시간 이상) 보관된 도시락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하는 것을 삼갈 것, 식중독의 균들중 포도상구균의 독은 30분간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 약간이라도 상 한 느낌이 들면 다시 조리해서 먹지 말아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잘 먹는 아이스크림, 치즈, 우유 등을 상온에 방치해둔 경우에서는 세균이 잘 자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신과 가족들의 식중독 감염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하여 적절한 음식물 섭취와 음식물 섭취 전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세정제나 비누로 깨끗이 손 씻는 정도의 노력은 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