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 350병상 규모의 양·한방협진 종합병원이 지역거점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나사렛국제병원이 연건평 2만826㎡(6천300평) 규모의 새병원을 완공, 지난 20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개소식 행사는 다음달 13일 가질 예정이다.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의 나사렛국제병원은 양·한방 20여개 진료과목을 비롯해 건강검진센터, 뇌질환센터, 재활치료센터, 대체의학센터, 소화기병센터, 한방센터 등 10여개 전문센터를 갖춘 인천을 대표하는 양·한방협진 종합병원이다.
의료법인 나사렛의료재단은 나사렛국제병원 250실, 송도풍한방병원 100실 등 350실 규모다.
남동구 간석동에서 나사렛한방병원과 나사렛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강일·이순자 부부 의사가 그동안 펼쳐온 인술과 경험을 살려 인천 최초로 양·한방협진 종합병원을 세웠다.
25명의 전문의를 비롯해 200여명의 직원들이 3차 진료기관인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의료수준과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주요 진료과목은 소화기·순환기 내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대체의학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한방 내과, 침구과, 사상체질과, 한방안이비인후과 등 양·한방협진체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협진체제를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 경쟁력을 지닌 종합병원으로 전문화·특성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사렛국제병원의 특징은 뇌졸중(중풍)전문병원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에서 30년 넘게 한방병원을 운영한 이강일원장의 중풍 치료 노하우와 혈관조영촬영술,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 최첨단 의료 시설과 최고의 의료진을 갖춘 뇌질환센터가 그 역할을 담당한다.
뇌졸중 치료를 위해 뇌졸중센터, 뇌혈관중재시술실, 중풍후유증센터, 수중치료실, 재활치료센터 등을 운영한다.
이강일 나사렛의료재단이사장은 “나사렛국제병원은 글로벌 도시 인천에 처음 선보이는 양·한방협진 종합병원으로 시민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동·서양 의학을 접목해 중풍치료 등 특성화된 종합병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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